ACTOR LIFE

배우. Bryan Cranston. gray area. 회색 영역. Breaking Bad. 브레이킹 배드.

LaMo 2020. 4.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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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연기 자료를 찾아보다 우연히 봤던 인터뷰 내용 중 마음에 와 닿았던 문구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라는 드라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Bryan Cranston)의 2013년도 인터뷰이다.

 

"I believe that we are all living in, truthful, a gray area. 

It’s not black and white like television shows of the past used to show us.

it’s all about the gray, shades of gray."

 

위 내용을 우리말로 바꾸어 보았다.

 

"나는 우리 모두가 회색 영역에 살고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과거 텔레비전 쇼가 우리에게 보여 주던 흑과 백색 영역이 아닌

회색, 다양한 회색 영역이다."

 

극 중 인물에 대한 의견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 대한 의견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계속 어떠한 것을 구분 짓거나 나눠 정리, 배열하며 살아왔다. 선과 악, 남과 여, 좌와 우 등 우리는 계속 구분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 모든 구분이 늘 절대적이지 않고 그들을 나누는 경계선이 애매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개인은 모두 다양한 회색 영역에서 살아간다.

 

'브레이킹 배드' 극 중 캐릭터 월터 화이트(Walter White)는 고등학교 화학 선생이며 가족의 생계와 자신의 성취감(?)을 위해 마약을 제조하며 살아간다. 그에게서 마약 제조자 하이젠버그(Heisenberg)라는 새로운 자아가 탄생하고 에피소드가 넘어갈 때마다 그가 새로운 자아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본다.

 

브라이언 크랜스톤 - Bryan Cranston

나는 이 드라마를 직접 보지는 못했고 몇몇 줄거리가 정리된 영상만 접했었다.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아우라는 그 영상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위 인터뷰 또한 인상적이었다. 사실 나는 이 배우는 2000년대 초중반 '말콤네 좀 말려줘'('Malcom In The Middle')라는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다. 코미디 드라마이고 극 중 주인공 4형제의 아버지로서 나에겐 코믹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이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보여준 상반된 이미지와 그가 행한 연기는 멋진 변신이며 배우라는 업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업이란 걸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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