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새로운 삶의 시작.

2020년 새로운 해가 다시 시작했다. 나는 어느덧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다가섰다.

 

지난 수년 동안 학교를 다니고 또다시 수년 동안 회사와 사업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쳤다. 잠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번아웃(burnout)과 우울증이 나 자신을 썩히고 있었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 관계도 소홀해져서 일을 잠시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1년 동안은 상태가 좋지 않아 정신과도 다녀봤다. 다행히 공황장애는 아니어서 처방해주는 우울증 약 소량을 몇 개월간 복용하며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갖게 되었다. 나는 휴식을 취하며 내가 그동안 관심을 갖고 배워보고 싶고 만들어보고 싶던 일을 진행하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이 블로그에 적어 남겨두려고 한다.

 

30대 후반 한창 경제적인 활동을 해야 하는 나이에 일을 그만두고 쉬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게 어리석어 보일 수 도 있다 생각한다. 나를 향한 주위 시선이 그렇게 곱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다. 다행히 나의 아내, 가족, 친구들이 나를 응원해줘서 눈치를 적게 느끼며 시작하게 되었다.

 

La Modification - 라 모디피까시옹

 

이 블로그를 통해서 나는 여러 방향성을 검토하고 시도해 보려고 한다. 포스트를 쓰며 그동안 생각하고 관찰했던 것들에 대한 것도 정리해 보고 관심분야에 대해 찾아보고 경험하는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부족한 나의 글 구성과 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티스토리를 가입했을 시 이 블로그의  목표는 애드센스를 유치하여 광고 수익을 만들어 보자였지만 지금 이 첫 번째 포스트를 쓰면서 내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즐겁다는 생각이 들어 설레기도 하다.

 

아무쪼록 30대 후반에 시작하는 이 블로그에서 많은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