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STUDIO. 배우 되기

배우 되기. 발성 연습.

LaMo 2020. 4. 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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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삶을 살아오면서 발성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았다. 대학시절 논문이나 졸업작품 발표 시도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으며 회사 생활하면서는 입찰 시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었지만 마이크가 있었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소심한 성격이라 목소리도 작다.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나의 목소리는 뱉어지는 게 아니라 입안에서 맴도는 것 같은 답답함이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촬영 시 마이크 장치를 별도로 설치하기에 작은 목소리도 담을 수 있다. 다만 마이크가 없는 연극의 경우 발성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나는 연극 연기보다 영화나 드라마 연기에 방향을 잡고 있다. 그렇다고 발성 연습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발성도 굉장히 중요한 기본 요소라 생각된다.

 

발성이 약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연습 방법을 적용하면 좋다.

 

 

1. 근접한 거리에서의 대화 (1M 내외)

상대방이 자신으로부터 1M에 위치한다면 자신의 말을 상대방보다 1M 더 뒤까지 전달한다고 생각하며 말을 한다.

 

2. 그룹 대화 (2-3M 내외)

그룹 대화 시 자신의 목소리가 5-6M에 위치한 사람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며 말을 한다.

 

듣는 대상보다 더 뒤로 말을 '뱉는다', '던진다'

 

대사를 읽을 때 늘 6M 정도에 듣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며 연습을 한다. 발음 연습과 동일하게 발성 연습 시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들으면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목소리가 내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기에 어느 부분이 약하고 어색한지 확인할 수 있다.

 

발성 조절이 자유롭게 될 정도로 연습이 꾸준하게 필요하다. 주어진 대사를 읽는 동안 발성이 잘 나올지에 고민한다면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 이입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나의 경우 연습을 주로 집에서 한다. 공동주택 특성상 소리를 크게 내며 연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 보니 발성은 아직까지 시원하지 않고 입안에서 맴돌고 있다. 가능한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환경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잘 되지 않을 때는 말을 씹지 않고 '뱉는다', '던진다'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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