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 or DIA-LOGUE

독백 대사. 나의 아저씨. 박기훈.

LaMo 2021. 12. 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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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2018년 상반기에 tvN에서 반영된 16부작 드라마이다. 배우 이선균과 배우 이지은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는 성장 드라마로 보면 될 것 같다.

 

방영 당시 드라마는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 명성을 풍문으로 많이 들어왔다. 사실 아직도 보고 있지 않은 이유는 눈물샘 터지는 작품은 감정적으로 준비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보기를 피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주연뿐만 아닌 조연의 연기도 굉장히 좋다고 호평이 가득하기에 연기 공부할 겸 조만간 꼭 봐야 할 것 같다.

 

아래 대사는 배우 송새벽이 연기한 박기훈의 대사이다. 박기훈은 주인공 박동훈(이선균 분)의 동생이며 한때 천재로 불리던 영화계 샛별 감독이었지만 지금은 첫째형 박상훈(박호산 분)과 청소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대사 장면은 극 중 배우이며 과거 박기훈과 영화 작업을 같이했던 최유라(권나라 분)와의 대화 중 박기훈의 대사만 발췌한 것이다. 사실 아래 대사는 한 장면에 나오는 대사가 아니다. 첫 번째 문장은 드라마 9화에서 나머지는 12화에서 나온다. 누군가가 각 장면에서 부분을 따와 편집하였는데 흐름상 문제가 없으며 등장인물의 상태 변화가 있어 독백 연습에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즐거운 연습이 되길 바란다.

 

 

나의 아저씨

2018.03.21.~2018.05.17. - 16부작

김원석 연출.

박해영 극본.

이선균, 이지은 주연.

 

 

이뻐. 엄청 이뻐. 더럽게 이뻐.
네가 잘 됐으면 좋겠어.
어, 잘 될 것 같아.
가끔 ‘노팅힐’도 생각해.
네가 줄리아 로버츠 같은 톱스타가 돼서.
내 생각에 여기를 찾아와 주면 어떨까.
아무도 없을 때 정희 누나네서 술 한 잔하고 갔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떨까.
내가 널 붙잡으면 어떨까.
그냥, 잘 날려 보내야지.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널 보면 되게 쓸쓸할 거 같은데.
그래도 좋을 것 같아.
여기서 이렇게 살아도 내 인생이 영화 같을 거 같아.
...
너 그냥 나랑 청소할래?

...

나도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너 맨날 여기 와서 징징대고 빌빌대다가 나랑 눈 맞아서 결혼해 무섭지 않냐?
...
애를 낳는 그 심정으로 가서 죽기 살기로 싸워, 버텨, 개겨. 왜 그건 못 하는데.
...
그냥 때려치워.
내가 한 번이면 그러려니 한다.
두 번이면 너한테도 문제 있는 거야, 어?
원래 네 간땡이가 고만한 거,! 어?
그릇이 안 되는 게 크게는 되고 싶고, 욕 처먹을 그릇은 안 되고.
떼려치우고 그냥 알아서 살아.
여기도 오지 마, 씨.
맨날 남의 영업장 와서 징징대고 기분 잡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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