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LIFE

배우. 사카이 마사토. 堺 雅人. 등장인물이 보고 있는 풍경.

LaMo 2020. 10. 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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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사카이 마사토(堺 雅人, Masato Sakai, 1973년생)는 일본이 국민 배우 중 한 명이다. 와세다 대학에서 중문학을 전공하다 중퇴하였고 같은 학교의 연극연구회의 극단 '도쿄 오렌지'의 단원으로 활약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마른 체형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 배우로는 신성일 씨나 정보석 씨를 많이 닮았다. 그는 오랜 연기생활과 성우로 활동하여 발성이 시원하고 또렷하다. 연기에 따라 다양한 질감의 목소리를 갖고 있는 배우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일본 드라마 '리갈 하이' (リーガル・ハイ, LEGAL HIGH, 2012, 2013)와 '한자와 나오키' (半沢直樹, Hanzawa Naoki, 2013, 2020)로 유명하다. 나는 그가 출연한 드라마 '리갈 하이' 시즌 1과 2를 보았다. 드라마가 나왔을 당시 아라가기 유이를 보려고 드라마를 시청했다 사카이 마사토 연기 매력에 빠진 경험이 있다. 변호사 역을 맡은 사카이 마사토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연기 그리고 법정에서 상대를 한방 먹이는 똑 부러진 연기가 매력 있다. 드라마 '리갈 하이' 코믹물이기에 개인적으로 사카이 마사토가 위에서 언급한 신성일 씨나 정보석 씨 보다 개그맨 김국진 씨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그의 마른 체형과 유머스러운 말투 때문인 것 같다. 직접 보진 못했지만 '리갈 하이'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하여 방영된 적이 있다. 2019년에 JTBC에서 방영했으며 배우 진구 씨와 서은수 씨가 주연으로 나왔다.

 

영화는 ‘열쇠 도둑의 방법’ (鍵泥棒の メソッドKEY OF LIFE, 2012)과 '골든 슬럼버' (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GOLDEN SLUMBER, 2010)를 보았다. 위 두 영화 모두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열쇠 도둑의 방법'은 ‘럭키’ (Luck-Key, 2015)로 '골든 슬럼버'는 동일한 제목 '골들 슬럼버 (Golden Slunber, 2017)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열쇠 도둑의 방법'에서 사카이 마사토는 삶의 희망을 잃고 히끼꼬모리가 된 주인공 역할을 한다. 상대역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카가와 테루유키와 호흡을 맞췄다. '골든 슬럼버'에서는 국가 모함에 휘둘려 도망자 신세가 된 택배기사의 내용을 다룬다. 이 영화 역시 카가와 테루유키와 함께 출연한다. 두 영화에서 비슷하게 순진한 주인공의 모습을 연기하며 그의 연기는 매력적이다. 표정연기, 행동 및 제스처가 뛰어나며 보는 사람에게 흥미를 준다. 그의 억울한 표정 연기는 일품이다. 기회가 되면 한번 보기를 바란다.

 

 

사카이 마사토

 

그는 완벽한 연기를 추구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촬영 시 NG를 거의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등장인물에 맞추기 위해 살을 찌우고 다이어트를 하고 담배를 끊을 정도로 노력한다고 한다. 그가 정신과 의사로 출연한 드라마 'Dr. 린타로' (Dr.倫太郎, Dr. Rintarō, 2015) 관련 인터뷰에서 그는 그가 연기한 정신과 의사와 배우의 접근 방식이 비슷하다고 말한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발췌한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첫 회에서 Dr. 린타로는 색다른 방법으로 환자를 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환자에게 '공감'하는 것을 중시하는 학파의 의사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일반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 고유의 사고방식에 흡수되어 그 사람이 보고 있는 풍경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그작업은 마치 작업에 따라 변모하는 배우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 고유의 사고방식에 흡수되어 그 사람이 보고 있는 풍경을 함께 보다' 배우도 등장인물을 연기하며 등장인물이 보는 풍경,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해야만이 진심이 담긴 연기가 될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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