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소리의 출력과 전달력에 대해 포스팅해 본다. 나의 경우 이전 글에서도 많이 적어왔지만 소리를 뱉지 않고 소리를 먹는? 단점이 있다. 소리가 - 파장이 - 상대방의 귀에 꽂히지 않고 입에서 나오자마자 힘없이 떨어지는 것이다. 아무리 발음이 좋아도 상대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에 상대방에게 소리를 잘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의 경우 몇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소극적인 성격, 말에 자신감이 없거나 소리로 주변 이목을 끄는 것을 싫어하거나 등의 경우이다. 하지만 배우가 되려면 나의 경우가 어떻든 상대방에게 소리를 잘 전달해야 한다.
아래는 소리의 출력과 전달을 보완하는 3 포인트이다.
첫째. 소리를 멀리 보낸다. 나의 소리를 상대방이 잘 들을 수 있도록 보낸다.
둘째. 소리의 출력을 유지한다. 소리가 일정하게 보내지도록 소리의 힘, 에너지를 유지한다.
셋째. 전달력을 인지한다. 내 소리가 상대방에게 전달이 잘 되는지, 상대방이 내 소리를 잘 듣고 있는지 인지하며 말한다.
위 3 포인트를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소리 통로 이미지화를 소개한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먼저 자신의 미간보다 살짝 위쪽에 가상의 원통형 파이프가 있다고 상상한다. 이 파이프를 '소리 통로'라 부르겠다.
2. '소리 통로'의 지름은 3cm 정도로 상상하고 길이는 자신의 소리를 보내고 싶은 거리까지 - 상대방까지의 거리 -라고 상상한다.
3. 자신의 소리가 미간을 통해 밖으로 나가며 이 '소리 통로'를 통과한다고 상상하며 소리를 낸다.
4. 자신의 소리가 '소리 통로' 끝까지 도달하도록 출력을 보내며 소리를 낸다.
5. 일정한 물이 통로를 통과하듯 소리의 출력, 에너지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6. 소리가 '소리 통로' 끝까지 잘 가는지 확인하며 소리를 낸다.
자신의 소리가 소리 통로를 통해 통로 반대쪽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말을 한다. 이 방법은 자신의 소리를 모아 일정한 출력으로 상대방에게 소리를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연기할 때는 이런 방법을 생각하며 연기할 수 없을 것이다. 자기 배역에 집중하고 충실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이 고민을 한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그러니 평상시에 자신의 소리 훈련을 꾸준히 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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