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되기. 정확한 발음. feat. 발음 이미지화 하기.

나는 아직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지 못한다. 그동안 연습으로 많이 나아졌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사실 늘 그렇듯 정확한 발음이 없다고 우리가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전문 배우가 되려면 정확한 발음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자신의 목소리를 늘 녹음하고 객관적으로 들으며 개선하는 일은 꾸준히 해야 한다.

 

나는 학원 강사님이 알려준 방법으로 연습을 한다. 이빨은 다문채로 입술과 혀를 최대한 움직이고 활용하여 정확한 발음이 나오도록 연습을 한다. 이때 소리가 윗 이빨을 뚫고 나오는 느낌으로 강조하며 발음한다.

 

이와 같이 연습을 하거나 말을 할 때 자신의 발음을 들으며 그 발음을 이미지화해 본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은 하나의 안개, 뭉게구름 혹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구(球)와 같다.

 

발음을 하면서 자신의 입 앞에 생성되는 발음의 이미지를 최대한 다듬어진 구로 만들어지도록 연습을 한다. 발음이 정확할수록 구는 그 형태가 더 뚜렷해지고 밀도도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이미지를 인식하고 발음을 하면 이전보다 더 정확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평상시에 인식을 하지 않고도 정확한 발음이 나오도록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우리가 연기를 하는 동안 정확한 발음이 나오는 것에 신경 쓸 수 없지 않은가! 그러니 발음 연습도 꾸준히 하여 연기할 때는 온전히 연기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나 역시 아직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려면 집중을 해야 하기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몇십 년 동안의 습관을 바꾸기란 그리 쉽지 않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자신을 보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 글이 나와 같이 발음이 부정확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