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OR STUDIO. 배우 되기

배우 되기. 연기. 말을 재미있게 하기.

LaMo 2020. 9.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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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연기를 해야 사람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할까? 이 질문은 연기를 공부하는 모든 배우가 던져야 할 질문일 것이다. 배우의 연기가 관람객에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면 줄거리가 아무리 좋아도 그 배우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할 것이다. 그럼 배우는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할까? 이 포스트에서는 쉽지 않지만 정말 간단한 방법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이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연기, 말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연기, 말을 재미있게 해한 한다는 것이다. 정확하게는 그 내용이 코믹하던 슬프건 무섭 건 간에 말이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카페나 식당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말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을 것이다. 별것 아닌 내용인데도 말하는 사람이 재미있게 얘기하면 계속 듣게 되고 웃긴 포인트에서 실소를 터뜨린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카페에서 들었던 재미있는 내용을 다른 친구에게 말한다. 만약 친구가 그다지 재미없어한다면 우리는 말을 재미있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니면 친구가 무뚝뚝하거나...

 

배우를 준비하는 당신이 이미 다른 사람이 즐거워할 정도로 말을 재미있게 한다면 당신은 이미 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나와 같이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면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유튜브나 영화, 드라마에서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 배우의 영상을 관찰하며 어떻게 말을 하는지 관찰하면 좋을 것이다. 가족, 친구, 지인 중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커피나 식사를 하며 관찰을 해 봐도 좋을 것이다.  영상이나 지인을 관찰한 후 똑같이 모방을 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연습 후 녹음을 하여 들어본다. 자신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고 재미가 있을 때까지 연습을 하면 좋다.

 

물론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어나가려면 다양한 지식도 많이 알아야 한다.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선 계속 새로운 정보를 전달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신문이나 라디오에서 들은 내용을 지인에게 재미있게 설명해 보자. 어느 정도 살을 붙여 흥미를 유발하도록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알싸~한!"을 최대한 맛나게

나는 배우 유해진 씨의 연기 영상을 자주 본다. 그가 재미있는 사람인 걸 떠나 화술 자체가 흥미롭고 사람들의 이목을 이끈다. 그의 연기를 보면 연기와 말솜씨가 아주 맛깔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유튜브에서 유해진 씨를 검색하면 흥행이 저조했던 영화에서도 하드 케리 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왠지 그가 식당 옆 테이블에서 말을 하면 그의 말 내용이 어떻든 그의 말을 굉장히 귀담아듣고 있을 것 같다. 최근 그의 치킨 광고(ㄴㄹ통닭) 중 문구 "알싸~한!"을 들으면 우리는 귀로 '알싸한'이라는 단어 이상 질감을 느끼며 그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처럼 말에 질감을 넣으면 우리는 그 단어의 의미 이상의 것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유해진 씨가 연기한 "알싸~한!"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맛'나게 연습해 봐도 좋을 것이다.

 

다른 연습 방법으로는 '다양함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대사에는 한 가지 해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며 그만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한 가지 문장, 혹은 대사를 다양한 방면으로 분석, 표현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문장 중 단어의 강조나 질감 그리고 호흡 조절만 잘 되어도 흥미로운 표현이 가능할 것이고 연기가 좀 더 입체적으로 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말을 대부분 상대방을 설득하는 내용이다. 그 설득이 재미가 있을수록 상대방은 더 쉽게 공감하고 설득당할 것이다. 연기나 화술이 재미있어 많은 이를 설득할 수 있다면 당신은 사람들이 찾는 배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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